곡성군, 시설확충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대변신 예고
읍권 연계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차마을 플랫폼·장미공원 확장
기차마을 플랫폼·장미공원 확장
2023년 04월 16일(일) 15:21 |
![]() 곡성 군청. 곡성군 제공 |
16일 곡성군에 따르면 1998년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해 대표적인 기차 테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특구 면적을 충의공원까지 대폭 확대하며 곡성 관광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고도화 1단계 사업을 통해 장미공원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한다. 새로운 장미공원 구간은 세계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장미의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나라별 다양한 조경시설물 설치와 장미 식재로 아늑하고 이색적인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섬진강 기차마을 내에서 관광객들에 인기있는 시설물인 레일바이크도 수요 맞춤형 운영을 위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구 곡성역사 앞에서 요술랜드 인근까지 가서 되돌아오는 운행 구간 중 기존의 레일바이크 정비소를 터널로 리뉴얼해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확장 구간은 장미축제 이전인 5월 초 운행될 예정이다.
기차마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기차플랫폼과 다목적 광장을 구축하고 관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스톱 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충의공원 내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1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섬진강 기차마을과 연계한 동화 정원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화정원 조성 예정지에 찬 꽃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백일홍 꽃단지를 조성해 동화정원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동화정원 순환로를 개설하고 충의공원, 곡성천 양안 일대에 호밀과 홍메밀 등 초류 종자를 파종했다.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들이 곡성읍권과 인접된 동화정원, 곡성천을 방문해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고도화사업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고도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화정원 조성사업과 동시에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게 목표다”며 “오는 5월20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함께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