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하 AI사업단장 "생성형 AI, 책임·윤리적 사용을"
‘Generative AI Summit 2023’서 기조강연
2023년 05월 23일(화) 17:10 |
![]() 국내 최초 생성형 AI 행사 |
23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생성형 AI 행사인 ‘Generative AI Summit 2023’에서 김준하 단장이 ‘생성형AI는 세상의 생성자 데미우르고스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김 단장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라파엘로 작품 ‘아테네 학당’에서 등장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소개하며 “그림 속 플라톤의 저서 ‘티마이오스’에 등장하는 데미우르고스는 완벽한 이상적 형상을 본따 완전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는 신적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와 세상이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지능적으로 설계·운영된다는 점과, AI가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거나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비교해 본다면 어쩌면 AI는 데미우르고스와 비교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단장은 AI기술의 발전 과정 중 협력 인공지능의 등장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축적된 다양하고 수많은 디지털 미디어유산 정보를 데이터사이언스와 AI기술이 최대한 ‘디지털 유산’ 시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잠재력이 매우 큰 강력한 기술”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생성형 AI기술을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생성형 AI기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이를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상황을 예측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끝으로 “AI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문제가 돼 버렸다”며 “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의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혁 페르소나 AI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다”며 “강연을 통해 얻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의 발전과 더불어 책임감 있는 윤리적 사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