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 한시 지상백일장 장원에 조남호씨
서석한시협회 주최 400여명 참여
입상작 27일부터 계림미술관 전시
2023년 05월 31일(수) 15:28
제5회 전국 한시 지상백일장 심사위원들이 전국 400여명의 한시동호인들의 시고를 심사하고 있다. 서석한시협회 제공
제5회 전국 한시 지상백일장에서 서울 조남호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사)서석한시협회는 오월정신의 함양과 구도청앞 광주민주광장을 기리기 위해 ‘贊光州民主廣場(찬광주민주광장/광주민주광장을 기리다)’을 시제로 제5회 전국 한시 지상백일장을 개최, 지난 4월 3일~5월 10일까지 시고를 우편을 통해 접수받았다.

(사)서석한시협회가 주관하고 광주시청과 전남일보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한시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장원에는 서울의 조남호씨, 차상에는 광주의 이형민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차하, 참방, 가작 30명도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입상된 한시 작품은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광주시 계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민영순 서석한시협회 이사장은 “문화도시 광주는 예로부터 禮(예)를 기본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충절과 의리의 고장으로서 떳떳한 자긍심을 전 국민과 공유하며 그 가치를 계승하는데 의미를 뒀다”며 “이번 백일장이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오월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