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소주 동명동 팝업 스토어, 플로깅 명소 ‘각광’
지역 달리기 동호회 등 방문 이어져
건강·친환경·바다보호 등 관심 제고
2023년 06월 15일(목) 14:54
지난 9일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에서 플로깅을 마친 이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광주·전남 대표적 향토기업 보해양조가 ‘바다 보호’를 위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 전개를 위해 문을 연 팝업 스토어가 플로깅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동구 동명동(동명로 14번길 45-21)에 오픈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에 지역 내 달리기 동호회 회원들의 단체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동명동에서 열린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이룡재(28)씨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플로깅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감을 얻었다”며 “함께 했던 지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플로깅에 종종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달리기 동호회 ‘BGRC(BITGOEUL RUNNING CREW)’회원 30여명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들은 동명동 일대를 누비며 거리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와 일회용 컵, 휴지 등으로 재활용 가능한 종이와 플라스틱을 제외하고도 50리터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웠다.

지난달 12일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연 직후인 같은 달 17일에는 광주에서 활동 중인 달리기 동호회 ‘하랑’ 회원들이 스몰 액션 스토어를 방문했다. 이들은 플로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보해소주의 핵심 원료인 소금을 제공하는 바다를 보호하고자 해양 환경 보호에 나서는 보해양조의 캠페인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이어 30일에는 또다른 달리기 동호회인 ‘팀 히어로’ 회원들이 이곳을 찾았다.

김여일(28)씨는 “캠페인에 관한 호기심이 기업에 대한 호감으로 달라졌다”고 플로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보해양조가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슨 이유로 스몰 액션 캠페인을 하는지 호기심과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며 “플로깅을 하면서 보해소주에 대한 설명까지 들은 후 의문이 풀리며 보해소주도 맛보고 싶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해양조는 단체 방문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플로깅에 대한 교육과 코스 추천 등 플로깅 문화 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10명 이상 단체 플로깅 희망자들은 보해소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ickup_bohae)으로 연락하면 일정을 협의한 후 참여 가능하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활동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와 건강과 재미까지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좋은 술은 좋은 물에서 나오는 만큼 환경을 지키고 소중한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