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1500타점’ 최형우가 KIA 팬들에게 쏜다!
25일 KIA-KT전서 음료 및 워터보틀 증정
2023년 06월 23일(금) 19:07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운데)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으로부터 KBO리그 최초 통산 1500타점 달성 기념 황금 배트와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KIA타이거즈 제공
KBO리그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1500타점 고지를 처음 올라선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팬들에게 한 턱 쏜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최형우가 팬들에게 음료 1500잔과 기념 워터 보틀 1500개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시즌 7차전 4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한승주의 초구 144㎞ 직구를 받아쳐 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7일 NC전 7회말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1498타점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공동 1위에 올라섰던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1500타점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또 리그 최다 타점에서도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을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서며 겹경사를 맞은 바 있다.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 생활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KT전에 앞서 최형우의 1500타점 달성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형우는 최준영 대표이사로부터 기념 황금 배트를 전달받았고, 심재학 단장과 김종국 감독, 양현종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또 경기에 앞서서는 지난 20일 경기 홈런볼을 돌려준 팬들을 만나 실착 유니폼과 배트, 싸인볼 등을 선물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