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매력 속으로 떠나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국악무대
8일 서석당 ‘누룽지 드디어 눌었다!’
8일 서석당 ‘누룽지 드디어 눌었다!’
2023년 07월 05일(수) 15:54 |
![]() 청년 여성 국악단체 ‘누룽지’가 오는 8일 광주 동구 서석당에서 공연 ‘누룽지 드디어 눌었다!’를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
공연단체 ‘누룽지’는 사람들이 두루 좋아하는 간식을 모티브로 해 모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신조로 만들어졌다. 누룽지는 이날 무대에서 25현 가야금 3대로 악기의 다양한 리듬감과 화려한 선율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세션 재즈트리오 ‘집섬’과 협연해 풍성한 멋을 더한다.
당일 약 60분간의 공연은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대의 25현 가야금과 기타, 베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곡인 △보헤미안은 재즈트리오 ‘집섬’과의 협연곡으로 다양한 악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이어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인 고(故)황병기 곡 △침향무 △Happiness(해피니스) △월야(月夜) △SPLENDOR(스플렌더·훌륭함, 빛남) △백야(白夜) △호운(虎運)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듯 새로운 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누룽지 팀은 △김시영(제 20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동상) △유하늘 (제 18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동상) △임재인 (제 32회 KBS 국악대경연 단체부문 은상)으로 구성된 청년 여성 국악단체다. 국립국악원 국악 아티스트랩 선정, KBS 국악대경연 은상, 서리풀 청년 버스킹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열리는 7월 토요상설공연 연희·무용 무대로는 지역청년무용단체 바오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우리춤 흥자락, 멋자락’ 공연을 서석당에서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소원지 쓰기가 함께 운영되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가족단위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