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영화학교 수강생 모집
단편영화 제작 등 6개 강좌
2023년 07월 05일(수) 16:21
2023 광주영화학교 수강생 모집 포스터.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2023 광주영화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광주영화학교’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지난 2020년부터 기획·운영한 영화제작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 광주영화학교’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단편영화 제작 △다큐멘터리 기획 △장편 시나리오 완성 △연기 워크숍 △영화비평 △해외영화 수급과정 +a 등 총 6개 강좌로 구성됐다. 각 강좌마다 모집 마감날짜가 다르다. 수강 정원은 81명이다. 총 45회차 수업에 15명의 강사가 함께 한다.

단편영화 제작반인 ‘비포 무비 라이즈’는 영화 창·제작 참여 경험 여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지며, 15분 내 단편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한다. 기초반의 경우에는 지난해 신설된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 과정이 동강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기획’은 △옥상자국 △40 등을 제작한 양주연 감독이 강사로 나섰다. 다큐멘터리를 찍기 전 사전 단계에서 기획과 제작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강의다. 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의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은 다큐멘터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강좌다.

강병화 시나리오 작가가 진행하는 ‘장편 시나리오 완성!’은 모든 수강생이 장편 시나리오를 한 편씩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기 워크숍’은 올해 신설된 강좌로 △불멸의 여자 △내가 죽던 날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한 광주 출신 배우 윤가현이 강사로 나선다. 영화현장에서 배우로서 가져야 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울 수 있다.

‘해외영화 수급과정+a’은 영화제 기획과 영화산업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프로그램 수급과 외화 수입의 실무를 배우는 강의다. 올해 신설된 강의인만큼 수강생 수요가 파악되면 이후 영화산업 관련 강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광주 최초 영화비평지인 ‘씬1980’의 교류사업으로 마련된 ‘영화비평’은 영화 비평의 단계를 익히고 직접 비평문을 작성해보는 강의로 한창욱 영화평론가가 강사를 맡았다.

이상훈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지역에서 영화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여러 자문을 거쳐 2023 광주영화학교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수강신청은 구글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jfilm_together) 또는 카카오톡 채널 ‘광주영화학교’ 참조. 전화문의는 광주독립영화관(062-222-1895)으로 가능.

한편 2023 광주영화학교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