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학생 언어순화 권장 조례 제정…"언어폭력 심각"
2023년 07월 19일(수) 16:02
박성재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가 학생들의 일상 언어 순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1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학교 언어순화 운동 권장 조례안이 제37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일상 생활에서 학생들이 순화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욕설, 비난, 차별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언어폭력이 신체적인 폭력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학교에서부터 언어순화 운동을 실시해 학생들이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은 오는 20일 전남도의회 제373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