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한 투병”…김경림 작가 강연
29일 전일빌딩서 '치유의 인문학'
2023년 08월 16일(수) 14:39 |
![]() 김경림 작가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에서 ‘개인적 트라우마, 사회적 회복으로 연결되려면’이라는 주제로 치유의 인문학 강연을 연다. |
김경림 작가는 ‘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3세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할 49가지’, ‘1~2세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할 116가지’ 등의 저자이자 5년차 육아잡지 기자, 11년차 언어치료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다. 첫째 아이가 ‘중추신경계림프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린 것. 이후 아이와 함께 10년 동안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그 기나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비로소 엄마 노릇을 배웠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개인적 트라우마, 사회적 회복으로 연결되려면’이라는 주제로 아이와 함께 한 투병생활에 대해 털어 놓는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상황들을 이야기하며 대중들과 공동체 치유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한편 광주트라우마센터가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와 안전한 치유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한 ‘치유의 인문학’은 광주의 대표 대중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치유의 인문학’ 강좌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진행되며 △3월 신준영(영화감독) △4월 김은지(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6월 장경화(전시기획자) △7월 전안나(작가) 등을 초청했다. 8월 강연 이후 △9월 이조훈(영화감독) △10월 주철희(역사연구학자) △11월 황광우(장재성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광주트라우마센터(062-601-1978)로 사전 접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