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동관 청문보고서 미채택시 재송부 요청
2023년 08월 21일(월) 17:22 |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국회가 오늘까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법에 따라 국회는 20일이 지난 이날까지 청문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보고서 송부가 1차로 불발되면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 6조 3항에 따라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재송부 시기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인 김효재 상임위원은 오는 23일로 임기가 끝난다. 방통위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어도 24일에는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가장 적합하고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충분히 해명도 이뤄졌다”며 지금 중요한 건 방통위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