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찾습니다”
시역사민속박물관 공개 구입
내년 탄생 100주년 기획전시
2023년 08월 23일(수) 15:43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경.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물품을 공개 구입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박물관이 구입한 유물은 내년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 예정인 특별 기획전시회에 소개된다.

구입 대상 물품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나 만남을 담은 기록물로 광주와 관련성이 있으면 더 좋다.

유물의 매도를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관련 서류를 광주시(https://www.gwangju.go.kr) 또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gwangju.go.kr/gjhfm/)에서 내려 받아 작성 후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박물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명으로 매도 신청을 해야 한다.

접수된 자료는 2달여 걸친 서류 심사 및 실물 감정을 거친다. 구입 결정 사항은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박물관은 또한 이번 유물 구입과 별개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회고담을 들려줄 목소리도 찾고 있다. 회고담 역시 선별해 내년도 박물관의 특별기획전과 전시 도록에 소개할 예정이다.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관장은 “이번 유물 구입과 관련 증언의 발굴이 내년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여는 박물관 전시회의 큰 밑거름이자 시민이 만들어가는 전시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