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랍권 국가 교류 협력 물꼬 텄다
아랍에미리트 왕자 일행 방문
솔라시도·스마트팜 등 둘러봐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
연말 UAE 등서 본격 교류 추진
솔라시도·스마트팜 등 둘러봐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
연말 UAE 등서 본격 교류 추진
2023년 09월 10일(일) 17:28 |
![]()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지난 9일 오후 광주시 한 음식점에서 전남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카사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와 환영 만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전날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이 전날 전남을 방문해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을 둘러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정보통신(IT)·무역·부동산·스포츠·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왕자 일행은 솔라시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행은 대규모 스파트팜인 ‘탐진들’의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들러보고 전남의 스마트농업과 친환경 농산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진 환영 만찬에선 김 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해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며 “향후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북아의 중심에 있는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 연말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방문해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과 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권 국가 등과의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