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경운기 사고 잇따라
여수서 경운기 하천 추락…2명 부상
5년새 전남 2597건에 사상 2513명
5년새 전남 2597건에 사상 2513명
2023년 09월 24일(일) 16:19 |
![]() 119 구급대. 뉴시스. |
24일 오전 11시 44분께 여수시 화양면에서 경운기가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0대 경운기 운전자와 60대 탑승자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하천 옆 농로를 지나던 경운기가 단독사고로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선 10일에는 영암에서 80대가 자신이 몰던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전날 오전 9시 38분께 영암군 미암면 한 농로 내리막길에서 A(84)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경운기를 몰며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농로 내리막길 왼쪽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올해들어 광주·전남에서 2000여명이 넘는 경운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시·전남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에서 일어난 경운기 사고는 광주 8건(사상 21명), 전남 2597건(2513명)이다.
연도별로 광주는 2019년 2건(사상 9명), 2020년 3건(4명), 2021년 1건(1명), 2022년 2건(5명), 올해 8월 기준 2건(2명)이다.
전남은 2019년 635건(625명), 2020년 555건(536명), 2021년 553건(532명), 2022년 550건(530명), 올해 8월 기준 304건(290명)으로 해마다 500건을 웃돌고 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