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28일'·귀경길 '30일' 가장 혼잡
서울~광주 최대 8시간55분 소요
4022만명 이동…전년비 27% 증가
2023년 09월 26일(화) 16:26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방향)이 귀경하는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올해 추석 고향가는 길은 귀성의 경우 28일 오전, 귀경은 30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총 이동인원은 4022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29일에 최대 95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10~11시)을 가장 선호, 귀경은 추석 다음 날(30일) 오후(2~3시)와 1일 오후(3~4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29일과 30일의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7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635만명) 대비 9.4% 감소,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3174만명) 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이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등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이다.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555만대)보다 4.3% 감소한 531만대로 예측된다. 평시 주말 교통량인 474만대와 비교하면 12.0% 증가한 수치다. 최대 교통량은 29일 627만대다.

추석 전후 4일간(9월28일~10월1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대책기간 동안 버스·철도·항공·해운 운행은 1만430회(78만2000석) 늘어난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