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국비 확보
2023년 10월 03일(화) 12:26
광주 북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 인프라를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게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2001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구는 올해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생활기반 분야에서는 덕의동 석저저수지 보강, 충효동 평촌마을 하수도 설치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8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환경문화 분야는 무등산 자락 군왕봉과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8.6㎞ 구간의 녹색 이음 누리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산책로 정비와 쉼터, 전망시설 설치 등에 국비 2억 7000만원을 들인다.

이번에 북구가 확보한 국비는 예산편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투입된다. 3개 주민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는 지방비까지 포함해 14억 2000만원 규모다.

문인 북구청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