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6-8월 정전 82건 ‘전국 최다’
정청래 “노후화된 전기설비 교체”
2023년 10월 03일(화) 16:36
정청래 국회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은 3일 올해 여름철(6~8월) 정전이 가장 잦았던 지역은 82건이 발생한 광주·전남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6~8월 정전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58건의 정전이 발생했다. 광주·전남이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6건, 대전·충남, 경북, 부산·울산이 각각 52건으로, 예년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였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248건이었다.

정 의원은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자연재해·기상악화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여름철 정전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정전은 가정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마비, 공장 가동 중단 등 국민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제때 교체하는 등 인재로 인한 전기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