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도심 속 독서 여행 떠나요”
18~22일 야외 도서관 ‘책 읽는 ACC’
공연·북 토크·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
2023년 10월 12일(목) 10:30
‘책 읽는 ACC’ 포스터.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 5일간 문을 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책 읽는 ACC’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운영한다. ‘책 읽는 ACC’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책 읽는 ACC’가 열리는 아시아문화광장에는 2000여 권의 책으로 채워진 서가가 곳곳에 배치된다. 빈백(beanbag)의자, 캠핑 의자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광장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오는 20일과 21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0일에는 △재즈 공연(굿펠리스) △영화 상영(비긴어게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21일에는 △북 토크(이슬아 작가) △재즈 공연(밴드파람) △영화 상영(원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21일 진행되는 ‘이슬아 작가’의 북 토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자에게만 좌석이 제공된다. 북 토크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또 ‘책 읽는 ACC’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인생 책 추천, 책 필사, 시 쓰기 등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오는 21일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책 기부 캠페인, 라탄 책갈피 만들기, MBTI 독서 처방 등 특별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장은 “‘책 읽는 ACC’는 ACC에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