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전국체전 문화예술축전 개최
18일까지 목포평화광장 일대
EDM파티·수묵패션쇼 등 다채
2023년 10월 12일(목) 14:15
전남문화재단은 제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목포평화광장 일원에서 17개 광역시도 문화공연을 연다. 사진은 출연팀 중 하나인 연세대 치어리딩.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이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펼친다. 13일 개막식과 함께 18일까지 6일간 목포평화광장 일원에서 17개 광역시도 문화공연, 수묵패션쇼, EDM파티, 나인티나인콘서트, 버스킹 경연 등 문화예술축전이 열린다.

먼저,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17개 광역시도 문화공연은 태권무(전북), 연세대 치어리딩(서울), 마샬아츠 아크로바틱(경기), 검무(경남) 등 전남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무대다.

14일 개최되는 수묵패션쇼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놀자 대한민국’ 슬로건을 직접 서예로 펼쳐 보이는 거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블랙&화이트 △믹스&매치 △수묵&스포츠 등 3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총 32벌의 의상과 소품들이 선보이며, 지역 예비디자이너(목포대 의상학과 등)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정민경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미술과 의상, 쇼가 융합하는 생활 속 수묵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이어지는 EDM파티는 국내 최정상의 DJ 바가지와 매드퀸이 함께한다. 목포 밤바다에서 즐기는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만날 수 있다.

15일에는 1990년대 후반의 감성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풍 콘서트 나인티나인(Again 1999’s) 콘서트가 개최된다. 1990년대 후반 댄스음악으로 유명한 김현정(그녀와의 이별), 자자(버스안에서), 스페이스A(섹시한 남자)가 출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6일 부터는 버스킹 전국체전을 이어간다.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발된 버스커들이 총 상금 1000만원에 도전하는 무대다. 경연 무대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등 총 10팀을 선정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올림픽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선수단을 환영하는 웰컴 라운지도 운영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남도가 문화체전으로 표방하는데 발맞춰 전국체전 기간 동안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공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전남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 도민들이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