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전남 대표’ FC목포, 축구 남자일반부 동메달 확보
준준결승서 전북 대표 전주시민축구단 4-1 완파
후반 네 골…조건규 멀티골, 박승렬·김희성 득점포
후반 네 골…조건규 멀티골, 박승렬·김희성 득점포
2023년 10월 15일(일) 16:20 |
![]() 전남 대표 FC목포 조건규(오른쪽)가 15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북 대표 전주시민축구단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준준결승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규빈 기자 |
FC목포는 15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준준결승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4-1로 완파했다. 부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FC목포는 순조롭게 준결승에 오르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조덕제 FC목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장 완장을 찬 조건규가 최전방에 섰고 제갈재민과 김다원, 최오백이 2선, 박승렬과 임대준이 3선을 이뤘다. 금교진과 노동건, 여재율, 박선용 포백이 구성됐고 제종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전반전 45분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마무리했지만 목포는 후반 들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후반 19분 박승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7분 조건규, 29분 김희성, 31분 조건규의 득점까지 12분 새 네 골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네 골 차 리드를 잡은 목포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36분 수문장을 제종현에서 김준성으로 교체했고, 4분 후 용환빈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FC목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경북 대표인 경주한수원FC와 준결승을 치른다. 목포와 경주는 올해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