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연금특위 6개월 연장
내년 4월까지 활동
2023년 10월 31일(화) 15:28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회는 31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활동 기한을 6개월씩 연장했다.

이에 따라 두 특위는 21대 국회 임기말인 내년 4월말까지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국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직후 정개특위와 연금특위 활동 기한 연장의 건을 의결했다.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재석의원 270명 중 찬성 263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연이어 상정된 연금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재석의원 270명 중 찬성 264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통과시켰다.

여야는 지난 4월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개특위와 연금특위 활동 기한을 각각 6개월 연장하되 필요한 경우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개특위에서는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안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연금특위도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인상, 수급 개시 연령과 의무 가입 연령 상향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