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광주시에 시립요양병원 정상화 방안 촉구
2023년 11월 19일(일) 16:13
시립요양병원 운영 입장 설명하는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노동계가 광주시측에 시립제2요양병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9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는 시립제2요양병원 정상화 관련해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에 지난 5개월 동안 묵묵부답이었다”며 “이제 와서 갑자기 임금삭감이라는 답과 20일이라는 기한을 정해놓고 노동조합 대답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지금까지도 책임 있는, 공식적인 대화를 요청받지 않았다. 노동조합은 언론을 통해서 광주시의 입장을 듣고 있을 뿐이다”며 “광주시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의 공공성을 포기하고 차제에 병원폐업까지 염두에 두고 수순 밟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노동조합에 책임 전가 중단하고 시립병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립제2요양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관련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