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광주본부, 빛그린산단 교통환경 개선 앞장
진출입 지점 중앙선 막혀 사고 위험
조사 통해 절선 수요 확인, 심의 상정
조사 통해 절선 수요 확인, 심의 상정
2023년 11월 21일(화) 14:24 |
![]()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제공 |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빛그린산단 입주기업의 중앙선 절선 희망수요를 파악하고 최근 함평경찰서 및 광주광산경찰서에 교통안전시설 심의 안건으로 상정을 요청했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가동 중인 입주기업 49개사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산단 내 기업 진출입 지점이 중앙선으로 막혀 우회하거나 불법유턴으로 인한 사고위험에 노출됐다는 기업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선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본부 조사결과 106개사가 입주, 현재 52개사가 가동하고 있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기아자동차 협력사 등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 다수 입주해 대형 물류차들이 자주 운행되고 있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 인근 일부도로를 제외한 도로 대부분이 왕복 3차선이나 2차선의 협소한 도로로 유턴이 불가하고 중앙선 침범이 잦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본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총 9개사의 중앙선 절선 희망수요를 확인했으며 기업 내 주요출입 차량, 1일 통행량, 절선 희망위치 등을 추가로 조사해 함평경찰서 및 광주광산경찰서에 교통안전시설 심의 안건 상정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최근 함평경찰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호산업 등 4개사 중앙선 절선 심의가 가결됐으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소공원 앞 도로도 입주기업 직원들의 식당 등 상가 이용 편의를 위한 절선이 허가됐다. 광산경찰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의 경우 내달 개최될 예정이다.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중앙선 절선 등 산업단지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사무실 운영, 통근버스 확대 등 기업 대표님들이 토로하신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해결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지자체와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처리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