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의대 40곳 최대 2847명 증원 희망
복지부, 의대 입학정원 수요 발표
김 지사 “전남 의대 신설 반영을”
김 지사 “전남 의대 신설 반영을”
2023년 11월 21일(화) 18:21 |
![]()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겸 의학교육점검반장(실장)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현재 의대 정원인 3058명 대비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이후 현원 대비 연도별 증원 수요는 2026학년도 최소 2288명·최대 3057명, 2027학년도 최소 2449명·최대 3696명, 2028학년도 최소 2649명·최대 3696명, 2029학년도 최소 2719명·최대 2882명이었고 2030년에는 최소 2738명·최대 3953명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 만으로 충분히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투자를 통해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다.
복지부는 의학계, 교육계, 평가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한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수요조사 결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다. 향후 권역별로 현장 점검팀을 구성해 서면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내용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권역별로 간담회를 열고, 보다 면밀한 확인이 필요한 대학의 경우 12월까지는 현장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인프라와 대학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총 입학 정원과 배정 기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0만 전남도민은 기본적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30년 동안 국립의대 신설만을 간절히 염원해 왔다”면서 “정부가 부디 지역 의대 신설방침을 확정하고 신설 정원 배정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전남도민의 절실한 염원과 열망을 모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