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권력’, 신당 창당 선언 "교섭단체 목표"
"내년 총선서 30~40석 확보"
2023년 11월 27일(월) 16:25 |
![]() 정태근(왼쪽 두번째) 당신과함께 대표, 양향자(왼쪽 세번째)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왼쪽 다섯번째) 새로운선택 대표 등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 비전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들은 창당 선언과 함께 현재 창당했거나 추진 중인 다른 제3지대 신당과의 연대·연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년 총선에서 30~40석을 확보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신당 비전 발표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150명 출마, 200만표 이상을 득표해 교섭 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의석수는 30~40석이다.
이들은 신당을 ‘새로운 종류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기존 양당과 다른 다원주의적 정치 경쟁이 보장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당의 강성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신당의 지지기반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들은 ‘성장 국가에서 성숙 사회로’르는 정책 슬로건을 제시했다.
국가 주도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불평등, 양극화, 기후 위기 등 부작용을 해소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세 번째 권력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연합신당에 대해, ‘제2의 민주당 위성정당’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거리가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 대표, 정태근 당신과함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향자 대표는 축사에서 “현재 상황이 당파싸움과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던 조선시대 구한말과 같다. 이대로 가면 30년이 아닌 3년 안에 대한민국이 급격히 추락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있다”며 “이러한 위기는 결국 정치에서 온 것이다. 혼란한 정치적 상황을 해결하는데 세 번째 권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