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안전' 시내버스 시범 안전운행
2023년 12월 03일(일) 14:14
여수 시청. 여수시 제공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4일까지 시민 안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내버스 안전운행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는 내년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 운행에 따라 노약자 등 이용객 증가로 차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범 운영은 다른 노선에 비해 비교적 배차시간이 긴 노선과 짧은 노선을 함께 운행, 2번·777번·28번·61번 등 4개 노선에 대해 각 2대씩, 총 8대 차량을 지정해 실시된다.

점검 사항은 △안전속도 5030 준수 △무정차 통과 금지 △승객이 안전하게 착석한 후 출발 △급출발·급제동 안하기 등으로 시민 불편 사항 발생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여수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운행데이터를 분석, 시내버스 원활한 운행이 힘든 노선들에 배차시간 산출 등 노선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난폭운전과 불친절은 고질적인 민원으로 근본 해결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운행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와 버스 운전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 캠페인 집중 추진을 비롯해 운수업체와 협력하고 친절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문화 만들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