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음식특화 농공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박차
2030년까지 고서면 창평면 일원
농산물 소비 촉진 등
2023년 12월 20일(수) 15:32
담양군이 2030년까지 고서면, 창평면 일원에 신규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2030년까지 고서면, 창평면 일원에 신규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입주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20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에코월드팜 등 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담양군은 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추진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투자협약 기업은 음식특화농공단지 입주 의향과 함께 담양군의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협력하게 된다.

지금까지 13개 기업이 담양군에 입주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주식회사 ㈜에코월드팜(대표 오석중), 엔피케이(주)(대표 김상준), 농업회사법인 ㈜비제이(대표 정봉진), ㈜오하이코리아(대표 최관), 에이에프피에스앤피주식회사(대표 변상지), 비타민하우스(주)(대표 김상국), 농업회사법인 산들해(주)(대표 김현만), 주식회사 케이원로지스(대표 윤정석), 에이에프피네오푸드 주식회사(대표 이용대) 등 9개 기업이다.

군은 음식특화농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수요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일반산업단지 1개소와 농공단지 3개소를 조성·관리하고 있으나 현재 분양이 100% 완료되어 산업단지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담양군에 투자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후보지를 고서면 산덕리와 창평면 의항리 일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9월부터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메디푸드, 슬로푸드, 전통식을 활용한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농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