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골키퍼 박주원·공격수 이성윤 올 1호 영입
박주원, 빌드업 능한 베테랑
이성윤, 속도갖춘 공격 자원
이성윤, 속도갖춘 공격 자원
2024년 01월 03일(수) 13:22 |
![]() 전남드래곤즈가 충남아산FC에서 골키퍼 박주원(오른쪽), 전북현대에서 공격수 이성윤을 영입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
전남드래곤즈는 충남아산FC에서 골키퍼 박주원, 전북현대에서 공격수 이성윤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안동고-홍익대 출신의 박주원은 192㎝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 능력과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선방이 장점이다. 정교한 킥과 패스를 바탕으로 이장관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원은 지난 2013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성한 뒤 2017년과 2018년 병역 의무를 위해 아산무궁화FC(경찰축구단)에 다녀온 것 외에 2021년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원클럽맨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충남아산FC로 이적하며 새 출발을 알렸고, 올해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통산 네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됐다. 박주원은 프로 11시즌 통산 154경기에 출장해 182실점(평균 1.18실점)을 기록했다.
박주원은 구단을 통해 “승격을 목표하는 전남드래곤즈에서 동료들과 최소 실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홈경기장을 방문해 보니 마음이 설레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전지훈련을 통해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유스 영생고 출신으로 프로에 직행한 이성윤은 185㎝, 75㎏의 체격으로 제공원과 속도를 동시에 갖춘 공격 자원이다.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어린 나이에도 1부리그와 2부리그를 경험했다.
이성윤은 지난 2019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2022년 서울이랜드FC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다시 복귀해 한 시즌을 치렀고, 프로 5시즌 통산 23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했다.
이성윤 역시 구단을 통해 “전북현대 B팀에서 K4리그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이 좋다”며 “전남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주원과 이성윤이 합류한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떠나 1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전남은 22세 이하 자원인 공격수 최성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