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역다사로움, 행복주택 낙첨자도 '당첨 문자'
낙첨 157명 포함 329명에 문자
"추첨은 문제 없어…재발 방지"
2024년 01월 10일(수) 17:56
10일 오후 4시 주택관리공단이 광주 북구 광주역다사로움 행복주택 당첨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불합격자에게도 합격 문자를 보냈다.
광주역다사로운 관리사무소(사무소)가 광주 북구 광주역다사로움 행복주택 당첨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불합격자에게도 합격 문자를 보냈다.

10일 사무소에 따르면 사무소는 이날 오후 4시 ‘축하드립니다. 광주역다사로움단지 36-청년형(타입) 예비자 %예비순번%번 입니다’문자를 낙첨자들에게 보냈다.

문자는 329명에게 보냈는데, 이중 낙첨자가 157명 포함됐다.

발송 후 오류를 확인한 사무소측은 곧바로 문자를 받은 이들에게 정정 문자를 보냈다. 애초 문자를 잘못 받은 157명에게 낙첨 사실을 다시 알렸다.

사무소 확인 결과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소 측은 “철저한 검증 없이 문자를 발송해 혼선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발표하는 과정에서 낙첨자, 당첨자에게 한번에 문자가 발송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바로 정정 문자를 발송했다. 대상자 선정을 위한 추첨은 오류 없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춘 공공임대주택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