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전남드래곤즈, 포항서 조재훈 임대 영입
K리그 최연소 자유 계약자
2024년 02월 15일(목) 11:27
전남드래곤즈가 포항스틸러스에서 미드필더 조재훈을 임대 영입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미드필더 조재훈(20)을 포항스틸러스로부터 임대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넓은 시야와 유연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재능을 갖춘 조재훈은 전남의 22세 이하 자원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전남드래곤즈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조재훈을 임대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재훈은 178㎝, 65㎏의 날렵한 체형으로 넓은 시야와 유연한 드리블 능력을 장착한 중원 자원이다.

조재훈은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해 전남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포항에서는 K리그 통산 17경기에 출장했으며 지난해 김기동 감독 아래서 데뷔 후 최다인 13경기를 소화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는 K리그 역사상 최연소 자유 계약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타고난 개인 기량과 축구 지능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포항에 입단하며 이 기록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도 갈아치웠다.

조재훈은 구단을 통해 “실전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전남드래곤즈의 승격에 힘을 더하겠다. 많은 공격포인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나도 더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