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청년취업 지원 무료대여 '꿈청의상실' 운영
18~45세 청년·대학(졸업)생
정장 등 면접복 1주일 대여
2024년 02월 22일(목) 14:22
순천시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자 면접 정장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꿈청의상실을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면접에 필요한 정장 및 소품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꿈청의상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순천시청년센터 꿈청의상실은 취업 면접이 예정돼 있는 18~45세의 순천시 거주 청년 및 순천시 소재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장 및 셔츠뿐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에 필요한 소품도 함께 1주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보증금 3만원과 신분증, 면접 예정 증빙자료 등을 구비한 뒤, 순천시청년센터(061-753-4640)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증금은 면접 후 정장을 세탁해 반납 시 돌려받을 수 있다. 꿈청의상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10시~오후7시, 토요일은 오전10시~오후6시까지다.

지난 2020년부터 청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꿈청의상실은 지금까지 1200명의 구직 청년들이 이용했으며 5년째 인기를 얻고 있다.

정장을 대여한 한 청년은 “면접만을 위한 정장 구입에 많은 부담을 느꼈는데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좋았다”며 “소품도 함께 대여할 수 있어 청년들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센터는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자, 청년들의 생각이 시 정책으로 반영되고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일상에 지치지 않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청년센터는 면접 의상 대여뿐 아니라 AI 모의 면접·면접지도,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자격증 취득 교육, 이력서 제출 프로필 사진 촬영 지원 등 취업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