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양궁 기보배,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
2024년 03월 03일(일) 18:29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를 졸업한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모교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광주여대 제공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지난 1일부터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3일 밝혔다.

광주여대는 2000년 양궁부 창단 이후 기보배-최미선-안산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함으로써 한국 여자 양궁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체육 인재양성을 위해 스포츠학과를 신설했다.

기보배 교수는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출신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무대금메달 94개를 획득한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지난 2022년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목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돼 양궁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하게 됐다.

기보배 교수는 “모교인 광주여자대학교 스포츠학과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며 “양궁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통해 체육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