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에 신현영·한민수 검토
당 지도부, 강북을 후보군 물색 중
“신, 여성단체 반발 잠재울 적임자”
“한, 단기간에 지역 기반 잡을 듯”
“신, 여성단체 반발 잠재울 적임자”
“한, 단기간에 지역 기반 잡을 듯”
2024년 03월 22일(금) 10:1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류삼영(오른쪽) 동작을 후보, 조수진(왼쪽) 강북을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22일 당 지도부는 전날 밤 조 후보 논란이 불거진 강북을에 투입할 새 후보군을 물색했다.
후보군은 신 의원과 한 대변인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신 의원과 한 대변인 2명 정도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여성·아동 관련 의정활동에 집중해 온 만큼 조 후보 논란을 잠재울 적임자란 평가다. ‘여성 우선 전략공천’ 기조로 봤을 때도 신 의원 공천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신 의원의 과거 ‘닥터카 탑승 논란’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강북을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한 대변인이 공천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한 대변인은 대변인 활동을 오래해온 강점이 있다.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단기간에 지역 밑바닥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박용진 의원의 공천을 승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의원의 승계 가능성에 대해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세 번의 후보를 준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선거 후보 등록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민주당은 이날 중 새 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조 후보는 과거 변호사 시절 다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이력 탓에 자질 논란이 확산되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