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웰니스 노르딕 워킹 대회 성황리 마무리
전국 20개 도시 508명 참가
음악 치유·향낭 만들기 등도
2024년 04월 29일(월) 16:25
지난 27일 순천시 개최 ‘2024 웰니스 노르딕워킹 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2024 웰니스 노르딕워킹 대회가 강원도 홍천, 인천, 대전 등 20개 도시의 사전 신청 접수자 5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은 자연에서 즐기는 유산소 전신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체력 향상, 기분전환에 탁월하다. 순천시는 정원, 숲, 향, 한방, 갯벌, 해양 등 천혜의 자연이 뛰어난 웰니스 도시로, 노르딕 워킹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 도시다.

엘리트부(5km) 205명과 비기너부(1km) 303명이 접수한 이날 대회는 오천그린광장과 순천만 습지(홍내교)를 연결하는 2개 코스로 운영됐다.

앞서 참가자의 68%가 비기너(초보자)부에 접수해 웰니스 노르딕 워킹을 배우려는 이들이 많았다. 시는 노르딕 워킹 폴을 사전 준비해 초보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 노르딕워킹 기본자세, 스트레칭법, 올바른 걷기 자세 등 일상생활 속 건강법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산림치유사가 직접 플루트를 연주해 음악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며 향치유 요법으로 향낭 만들기, 허브 벌레퇴치제 만들기 코너가 운영돼 참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노르딕 워킹을 처음 접한 한 참여자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너무 좋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매일 가족들과 함께 걷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에 웰니스 노르딕 워킹을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걷기를 실천하는 인구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순천을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