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문체부 공모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중흥·일곡·운암·양산·신용 도서관서
인문학·지혜학교 프로그램 등 운영
2024년 06월 23일(일) 13:18
광주 북구 일곡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과정 홍보 포스터.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주민 접근이 용이한 문화시설에서 인문학 강좌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행되는 공모 사업이다.

올해 공모는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일반 과정)’, ‘지혜학교(심화 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북구는 길 위의 인문학 과정에 4개 도서관, 지혜학교 과정에 3개 도서관이 선정돼 7000만원의 인문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게 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인문 자원을 탐방하는 등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본 과정으로 공모에 선정된 4개 프로그램은 △중흥도서관 ‘시장과 마을과 거리의 문화사’ △일곡도서관 ‘10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 인문학 여행’ △양산도서관 ‘판소리 예향 광주에 서다’ △신용도서관 ‘습지와 생명 그리고 우리’이다.

지혜학교 과정은 인문 주제에 대해 고찰해보는 심화 과정으로 △운암도서관 ‘영화와 미술로 걷는 지혜의 길’ △양산도서관 ‘고전으로 나와 우리를 돌아보는 삶의 지혜’ △신용도서관 ‘고통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삶의 지혜’ 프로그램이 공모에 선정됐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로 과정별 10회차 이상 해당 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참여자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북구 도서관과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체험은 평두메습지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인문 자산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에서 주민들이 삶에 유용한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