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혁신회의 “박지원 '민형배 거부' 발언 유감”
박 "더혁신 호남 후보 비토 모습 개탄"
더혁신 '특정 후보 지지 없어' 반박문
더혁신 '특정 후보 지지 없어' 반박문
2024년 07월 23일(화) 22:57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최고위원 예비 후보자 안내문. 더혁신 제공 |
더혁신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 의원은 제대로 사실관계 조차 하지 않고 비판에 나섰다”며 “더혁신은 지난 17일 예비경선 후 회의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전 12일에는 민 후보를 포함한 소속 구성원 8인을 소개하는 웹자보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혁신은 광주시당위원장에 출마한 강위원 상임대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민 후보의 낮은 득표율로 더혁신을 호도하는 것은 심히 개탄스럽다”며 “부디 호남 최고위원 당선을 위한 박 의원의 노력이, 8명의 국회의원 담합으로 후보가 추대되는 등 관행으로 기득권화되고 있는 광주 민주당의 퇴행을 바로 잡는 일과 병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같은 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혁신이 8·18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민 후보를 비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반대하지 말라. 민 후보와 전북 한준호 후보 둘다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 호남 정치 복원을 위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민 후보는 초반 4개 지역 경선에서 최하위(8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