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일부터 8차 방류… 7800톤 처분
2024년 08월 06일(화) 14:25
일본 도쿄전력이 7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8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7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8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6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오염수 8차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25일까지 오염수 약 7800톤을 바닷물에 희석해 후쿠시마 1㎞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낸다.

이번 8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4번째 방류로, 도쿄전력은 해양 방류되는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를 사전 분석해 국가·자사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삼중수소 농도는 계속해서 국가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고 알려졌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