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군공항 예비후보지 선정에 최선”
김 지사 “추석전 회동 추진, 합의 도출”
전남의대 공청회 통해 도민 의견 수렴
2024년 08월 06일(화) 16:4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도 지역 현안 문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열린 3자 회동과 관련해 “첫 만남에 의미가 있었다”며 “추석 전에 한번 더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앞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무안 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등을 통한 미래 생명산업 육성과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하는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까지 내다보며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까지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하고, 그 즉시 광주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즉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안이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광주시도 무안군이 민간공항만 가져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를 위해서는 광주시 또한 확실하고 전향적인 지원사업 통합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번 공모는 일반적인 공모방식과 다르게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최대 공약수를 만들기 위해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두고 공청회 등을 하고 있다”며 “7일부터 9일까지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에서 추진하는 공청회에 도민, 전문가, 대학 등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연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 지위를 획득한 뒤 내년에 강원·전북 사례와 같이 특례 권한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