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서 80대 운전자 세차장 들이받아…"페달 조작 실수"
2024년 08월 13일(화) 10:48
광주 도심에서 8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세차장으로 돌진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다.

13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도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차량이 인근 식당 담장과 세차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70대 여성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

경사진 길에서 내려오던 A씨의 차량은 맞은편 도로 음식점 담장과 카센터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차장 내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도 운전 조작 실수를 인정하는 한편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독사고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