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고 33회 졸업생 “후배들 위해 써달라” 장학금 기부
33회 최정·김수빈 동문 2000만원
“선생님과 선배들께 받은 사랑
이젠 우리가 다시 돌려줄 차례”
“선생님과 선배들께 받은 사랑
이젠 우리가 다시 돌려줄 차례”
2025년 05월 01일(목) 16:36 |
![]() 광주 보문고등학교 33회 졸업생 한울냉건 최정 대표와 법무법인 강물 김수빈 대표변호사가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4년간 500만원씩 2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보문고 제공 |
한울냉건 최정 대표와 법무법인 강물 김수빈 대표변호사는 모교인 보문고에 앞으로 4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은 “학창시절 선생님과 동문들에게 받았던 정성과 격려 덕분에 사회에 나와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그 사랑을 후배들에게 다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보문고 측은 이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도 언젠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기 보문고 교장은 “졸업생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선행이 학생들에게 큰 희망과 동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보문고는 학생 복지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