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11명 구조
2025년 05월 09일(금) 10:37 |
![]() 여수해양경찰이 지난 8일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제도 서쪽 10m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4톤급 낚시어선의 승객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
9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2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제도 서쪽 10m 해상에서 4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승객 10명을 우선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선장까지 포함해 승선원 11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은 선수 부분이 암초에 걸린 상태였으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부력재(리프팅백)를 설치해 바닥 부분 손상을 점검한 결과 파공은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어선이 낚시 포인트로 진입하던 중 낮은 수심의 암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출조가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간 운항 때는 수심, 지형지물 등 항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