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텃밭 호남행…공식유세 전 마지막 경청투어
2025년 05월 11일(일) 09:01 |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 드론시뮬레이션 부스에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이 후보는 이날 ‘2차 경청 투어(국토종주편)’ 사흘째 일정을 전남 화순군에서 시작한다. 이어 장흥·해남·영암군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이 후보는 자신이 정권 교체와 내란 종식을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을 재생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는 화순 백신 특구를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해남의 재생 에너지 기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경청투어는 이날로 마무리된다. 지난 1일 경기 연천·포천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민심 청취 행보에 나선지 열흘 만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공식 유세전에 나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상징적 장소가 광화문이라는 의미가 반영됐다고 한다. 첫 유세전에는 이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4개 정당과 시민사회도 함께 할 전망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