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부족’ 광주FC, '점유율 67%' 맹공에도 무득점 패배
전북현대와 13라운드 0-1 패
2025년 05월 11일(일) 21:50
광주FC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사진은 광주FC 오후성의 모습. 광주FC 제공
매경기 맹공을 자랑하는 광주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도 반코트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13경기 5승 4무 4패·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광주는 헤이스와 최경록을 투톱으로 두고 오후성, 문민서, 박태준, 아사니를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는 조성권, 변준수, 민상기, 김진호가 나섰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점유율 69%, 슈팅 16개, 유효슈팅 6개로 전북(슈팅 5개·유효슈팅 3개)과 비교해 끊임없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정작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2분 광주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전북의 골대를 노렸지만, 공이 뜨며 빗나갔다. 이어 전반 39분 전북의 김진규가 코너킥을 올렸고 박진섭의 머리를 맞은 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윽고 전진우가 골문앞 혼잡한 틈을 타 오른발로 찬 슈팅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문민서를 빼고 이강현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분 헤이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내내 세트피스 상황에서 광주는 후속 공격에 계속 실패했고, 후반 36분과 추가시간 4분 아사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잇따라 골문을 벗어나면서 끝내 득점없이 경기를 패배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