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국민들 놀랄 빠른 변화 보일 것”
어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
김문수 “우리 당 젊음과 희망의 상징”
2025년 05월 12일(월) 10:04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과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인 김용태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당의 변화를 두고 국민 상식과 속도를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공식 선거 운동 첫 날인 12일 오전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김문수 후보와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김 내정자는 2014년 선거 제도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포기 등 혁신안 마련을 주도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전날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김 의원을 전격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과거 당이 어려울 때 김 후보가 어떻게 정치를 개혁했는지 알 것”이라며 “어제 제가 ‘정말 정치 개혁 잘하겠다. 정말 해도 되냐’고 물으니 ‘나만큼 잘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 청년들을 당을 이끄는 리더십의 정점에 모셔서 젊고 희망차게 만들고자 하는 상징이 김 의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