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먼바다서 887어진호 침몰… 선원 8명 전원 구조
중국해경 긴급 출동
2025년 05월 14일(수) 07:20 |
![]() 887어진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14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인 887어진호(29톤)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전날 오후 6시11분께 접수됐다. 887어진호 승선원 전원은 침몰 도중 긴급 출동한 중국해경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제주해경은 항공기와 대형경비함정 등을 침몰 지점으로 급파했고, 중국 저장성 구조조정본부(RCC)와 해군 등 유관 기관과 인근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선원들을 인계받기 위해 신속히 이동하고 있으며 오전 8시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887어진호는 출항 당시 승선원 인원을 10명으로 신고했으나 도중에 2명이 하선해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887어진호의 선장은 한국인이며 선원 7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