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9월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 확정
홍명보호, 북중미 강호 상대
월드컵 본선 적응 본격 시동
월드컵 본선 적응 본격 시동
2025년 05월 15일(목) 09:42 |
![]()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월드컵 3차 예선 당시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
1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9월 A매치 기간에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대표팀은 먼저 9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9일에는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한국의 해외 원정 평가전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치른 웨일스전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2년 만이다.
미국과의 맞대결은 2014년 2월 LA 평가전 이후 11년 만이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16위인 미국보다 낮지만, 역대 전적에서 5승 3무 3패로 앞서고 있다.
FIFA 랭킹 17위인 멕시코와는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의 재회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8패로 열세에 놓여 있으며,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평가전이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본선 개최지 적응, 북중미 스타일 대응력 점검, 1.5군급 자원 테스트 등 실전 전략 수립에 집중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 원정, 10일 쿠웨이트와의 홈경기를 통해 아시아 3차 예선을 마무리 짓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