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무인매장 기물 부순 20대 남성들 '덜미'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2025년 05월 15일(목) 10:24
광주광역시 충장로의 한 무인매장에서 기물을 훼손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동부경찰은 무인 게임카페에서 물품을 부수고 달아난 A·B(20)씨를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2시30분께 동구 충장로의 한 무인 게임카페에 들어가 키오스크와 에어컨, 게임기 등의 물품을 파손한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주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술에 만취해 있었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주는 파손된 기물에 대한 피해액이 약 1000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동시에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