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 경청하고 소통하는 리더 될 것”
●김민주 제4대 광주육상연맹 회장 취임
지도자·선수 위한 훈련환경 개선
유소년~엘리트 육성 시스템 체계화
생활·전문체육 조화로 저변 확대
2025년 05월 15일(목) 15:26
광주시육상연맹 김민주 제4대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려 광주 육상인과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유만근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심재용 광주시육상연맹 고문 등 참석자들이 광주 육상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함께 뛰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김민주(47) 제4대 광주광역시육상연맹 회장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다.

이날 행사에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유만근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심재용 광주시육상연맹 고문을 비롯한 지역 육상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민주 신임회장은 지난 4월 17일 치러진 제4대 광주시육상연맹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임원 적격 심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당선인으로 결정돼 이날 취임했다.

취임식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회장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광주 육상은 지역 체육의 자부심이었으며, 지도자와 선수들의 헌신과 땀이 오늘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 육상의 발전과 선수층 확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화합과 소통, 혁신을 통해 모두가 신뢰하는 연맹을 만들겠다”면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연맹의 향후 중점 과제로 △지도자·선수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훈련 환경 조성 △유소년부터 엘리트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육성 시스템 마련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 있는 연계를 통한 육상 대중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나를 믿고 이 자리에 세워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광주 육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와 목포대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명주태양광발전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명주상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도 2단의 실력자이며 광주 생활체육 명주파이터스 야구단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광주육상연맹은 신임 회장 취임식 후 광주수완병원, 예스정형외과와 광주 육상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수완병원과 예스정형외과는 지역 육상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부상 선수들의 전문적인 치료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