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농부, 부산서 직거래장터…10일간 1억9000만원 매출
2025년 05월 16일(금) 09:38 |
![]() 농산물 직거래장터. 전남도 제공 |
전라남도는 지난 7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청년농부마켓’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매출 성과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례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청년농부들의 판로 확대와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총 23개 청년농가가 참여해 25개 매대를 운영했고, 고구마·토마토·파프리카·유자콤부차 등 전남 지역 대표 농산물이 조기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측도 행사에 대해 “소비자 반응과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향후 정례 개최를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현재 연간 약 20회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농부와 중소농의 유통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여 농가가 참여해 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청년농부들이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도적으로 나선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유통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