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선대위, 18일 선거로고송 대신 ‘오월노래’ 튼다
2025년 05월 17일(토) 17: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추모탑을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 취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 선거운동 로고송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5월 정신을 기리기 위해 18일은 ‘님을 위한 행진곡’, ‘광주출정가’ 등 5·18 관련 추모곡을 유세 차량으로 방송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이 5·18민주화운동 추모 기간과 겹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총괄선대위원장은 “5월 항쟁을 소재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제시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에 대해 공감을 밝힌바 있는 만큼, 선거운동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