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 국립5·18민주묘지를 밝히는 슈퍼문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높이 40m의 추모탑 사이로 떠오른 슈퍼문이 어둠속에 잠든 영령들의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생명의 부활을 상징하는 이 빛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김양배 기자 |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는다. 1980년 오월 . 광주는 군부의 폭압에 맞서 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그날의 외침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월 정신은 한국 정치사 곳곳에서 살아 숨 쉬었고 한국 민주주의의 중심엔 늘 광주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5·18은 완성된 역사가 아니다.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일정 부분 이뤄졌지만, 여전히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그 왜곡의 반복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다.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의 외침이 다시금 울려 퍼진다.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은 ‘대동세상’의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5·18 정신의 헌법 전문수록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높이 40m의 추모탑 사이로 떠오른 슈퍼문이 어둠속에 잠든 영령들의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생명의 부활을 상징하는 이 빛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김양배 기자